take-off

'Daum-Lycos 개발자 컨퍼런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09/26 다음 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Devcon 2006 (8)

다음 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Devcon 2006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되었던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대학생 참가자로 다녀왔다. 기술관련 컨퍼런스&세미나 등을 많이 다녀봤었지만, 이번과 같은 사내용 컨퍼런스 참가는 처음이었고 그렇기에 매우 기대를 하였다.

14일 아침, 9시 2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하였고, 표를 받은 후 수속을 하기위해 올라갔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진환, CN님등과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고, 라디오키즈님, 김중태님등과 인사를 하였다.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하였고, 조그마한 비행기는 굉음을 내며 이륙하더니 얼마안가 착륙하였다. 제주도에 비가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많이 흐릴뿐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린후 일행들과 함께 GMC로 이동하였고, GMC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행사가 열리는 한화리조트로 이동하였다. 방을 배정받은 후, 키노트 스피커인 Greg Stein, Don Kosak 의 발표를 듣기위해 발표장으로 갔으나, 이미 그곳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어쩔수없이 영상으로 보여주는 옆방으로 옮겨가서 보아야했다. CN님도 이미 블로그에서 언급하셨지만, 최소한 나에게 있어선 Greg Stein과 Don Kosak의 키노트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 두사람의 키노트는 IT 관련 블로그에서 봤을법한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 아니라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흥미롭게 듣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듣는 대상의 상당수가 현직 개발자인만큼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았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키노트가 끝나고 각 트랙별 세션이 시작되었다. 관심이 있었던 검색 필터, MySQL 튜닝등에 관한 세션을 들었었다. 시간이 짧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세션들이 깊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깊게 들어갈려고 하면 종료되었다. 모든 세션에 대해 일괄적으로 같은 시간을 배정했었는데, 사례발표와 같이 짧게 할 수 있는 것과 튜토리얼 같이 길게 해야하는 것들을 조금 분리해서 운영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든다.

중간중간 포스터 발표도 들었다. 내가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지라, 관심있는 DB 튜닝, DB 관리, 서버 모니터링, OpenAPI 등의 발표를 들었다. 포스터 발표인지라 담당하는 개발자와 1:1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CN님과 함께 다음의 OpenAPI 개발자와도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었는데, 다음의 OpenAPI는 이미 공개되어있는 다른회사의 OpenAPI와는 다르게, 자사 서비스(블로그,카페등)에 대한 WRITE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하는데, 공개되면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

발표에 대한 추가적인 아쉬움이 하나 있는데, 참석자에게 나눠준 브로슈어랑 실제 발표 내용이 달랐다는 것이다. 인쇄가 올바르지 못했다면, 올바르지 않은 인쇄내용에 대하여 행사장에서라도 알려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참석하는 입장에서 조금 헷갈린 것이 있었다.

14일의 모든 발표가 끝났고, 다음직원들만 듣는 Inner Session 이 진행되었다. Inner Session이 진행되는동안, 대학생 참가자들은 다음의 기술위원장이신 원종필님과, CDO이신 손경완님, 그리고 윤석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로 다음이라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음의 미래는 밝고, 새롭게 나올 서비스들은 충분히 기대할만 하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신촌에 와서 나에게 밥을 사주면 해줄 수 있다. ^^!

대화가 끝난후 저녁식사가 진행되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으며 인디애니영화제 다락의 영상을 담당하기도 했던 싱크군이 만든 "다음"인간극장과 뮤직비디오 패러디, 그리고 CF 패러디를 보았고, 신입사원들이 준비한 마빡이 공연, 그리고 개발자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공연을 보았다. 마빡이는 많은 출연자로 인해 조금 지루했지만, 싱크군의 영상과, 개발자들의 난타 공연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특히 난타공연은 시스템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동감할만한 각본도 좋았고, 그간의 노력을 볼 수 있는 뛰어난 팀웍의 연주도 좋았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가 대학생 참가자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술을 열심히 마시다 새벽 한시쯤 잠이 들었다.

둘째날, 10시 30분에 시작되었던 첫 세션은 자바서비스넷의 이원영님의 "웹 기반 시스템하에서 성능분석"발표였다. 개발자로서 항상 고민을 하게되는 "성능분석&모니터링"에 대하여 제한된 시간이었지만 너무나도 명쾌하고 좋은 발표를 하셨다. 두번째 세션은 NCiLab 이창신님의 JCP 커뮤니티 현황 및 활동사례에 관한 발표였다. 이 발표가 끝나면서, 윤석찬님다음이 회사차원에서 국제 커뮤니티 참여에 대해 지원한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다음을 필두로 다른 국내 회사들도 개발자들이 국제 개발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직원들에겐 행사가 더 있었지만, 대학생 참가자들에겐 여기가 행사의 끝이었다. 대학생 참가자들은 짐을 챙기고 GMC로 이동하였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GMC 견학을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대학생 참가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이번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는 다음의 다음방향을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그간 겉으로만 지켜보고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으면서 다음에 대한 편견을 조금 가지고 있었으나, 이 컨퍼런스를 통해 그러한 생각들을 많이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가 참여하고있는 위자드웍스의 방향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조금 미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있으나, 아직 2회이다. 앞으로 진행될 3회 4회 컨퍼런스는 더 좋은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다음, 새롭게 다가올 다음의 변화는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행사에 참가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신 Likejazz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개인적인 사정으로인해 후기를 늦게 올린 것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HR팀에 계신 분들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2006/09/26 01:33 2006/09/26 01:33
2006/09/26 01:33Trackbacks 0Comments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