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vale에 도착한 이후, San Francisco 에 가기 전까지의 기록이다.
6월 23일
캘리포니아까지 갔던 것은, 단순히 놀러간 것은 아니었다. 엄연히 회사 출장이었고, 일정들이 있었다. 우선 차를 빌려야 했는데, 조건이 안좋거나 결제에 문제가 있어서 차를 빌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회계 담당하시는 분의 부모님이 안쓰는 차를 가지고 계셔서 그 차를 빌려서 타기로 했다.
6월 23일 오전에는 San Jose에 있는 IBI에 방문했다. 이곳은 Internation Business Incubator의 약자로 한국으로 차지만 창업보육센터 정도로 볼 수 있는 기관이다.
솔직한 말로 한국의 창업 보육센터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데, 단적인 예로는 이런 것이 있다. IBI에는 기관내에 전문화된 인력들과 세계 각국에서 공부하고 온 인턴들로(아래 사진 참조) 시장조사팀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이 팀은 IBI에 입주한 기업들의 시장 조사를 대신하며, 입주한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무튼 IBI를 방문하여 회의를 했고, 끝난 후에는 근처 인도 음식점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역시 인도 사람 많더라. 밥을 먹고 오후 약속이 잡혀있던 iPARK로 갔다. iPARK는 IBI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인데, 다만 한국의 IT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iPARK 에서도 간단한 회의를 했고, 회의를 끝낸 후 Sunnyvale로 돌아와 숙소로 들어갔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차를 세차하러 세차장에 가서 즐겁게 세차를 했다. 오전중에 IBI와 이야기가 된 것이 좀 있었고, 그래서 다음날에도 미팅을 하기로 했기때문에 호텔에서 간단하게 자료를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역시나 여전히 시차적응 실패. 4시에 잠이 들었다.
IBI, 인도음식점, iPARK
6월 24일
오전에 IBI에서 다시 또 회의를 했고, 점심땐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밥을 먹었다. 오후엔 시간이 남아서 The Tech 라는 과학관에 들렀다. 역시나 굉장히 좋은 시설의 과학관이었는데, 그런 곳을 가면 누구나 과학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았다. 과학관에 관련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도록 하자.
오후엔 날씨가 꽤나 좋아서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회사 동료분과 함께 근처의 가게로 가서 가장 싼 수영복을 구입했고, 그 수영복을 입고 호텔 수영장에서 놀았다. 말이 호텔 수영장이지 그냥 야외에 마련된 조그만 수영장이었다. 저녁엔 Palo Alto를 들러 중국식당에서 북경오리를 먹고 근처에 있는 Stanford University를 구경하고 왔다.
The Tech(과학박물관), Cheesecake Factory
6월 25일
공식적으로 이쪽에서 수행해야할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전날 사진을 찍은 Cheesecake Factory 에 들러 맛있는 스테이크와 치즈케잌을 먹고 다시 Stanford University 에 다녀왔다. 나 빼고 세명은 차를 타고 이곳저곳 구경했고, 여전히 시차적응을 하지 못했던 나는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햇살 아래 어느 벤치에서 열심히 잠을 잤다. orz
오후에는 근처(!)에 계시다는 페페아저씨를 만나기로 했고, 2시간여(!) 차를타고 Monterey로 이동해서 페페아저씨를 잠깐 만나고 왔다.
Cheesecake Factory 의 스테이크, Monterey에서의 8con
6월 26일
솔직히 말해서 이날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장님이 찍은 사진만 있고 내가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는걸 보면, 여전히 시차적응 못해서 호텔에서 열심히 시체놀이를 했던거 같다.
6월 27일
이날 아침을 먹으면서 알았던건데, 그 호텔에는 한국/일본식 쌀밥도 있었고 된장국도(비록 일본식의 인스턴드였지만) 있었다. orz 된장국을 아주 늦게 발견했다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차를 반납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