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온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지금 보는 저 풍경들이
마치 신기루였던 것처럼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이 서 있었으면
창문을 열어제끼면
거기 찰싹 달라붙은
익숙한 이차원이 함께 걷히고
새로운 기체가 불어 온다면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면
전혀 새로운 거리가
두렵도록 낯선 시간이
내 목덜미 앞에
아주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문득 뒤를 돌아다 보면
눈물겹도록 환한 눈빛이
놀랍도록 따스한 촉감이
내 뒷덜미를 와락
-20060218, "아주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 치기proje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