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ff

대가리만 진보인척

예전에 Q-Ho의 블로그에서

사실 난 이른바 386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쩔 수 없는 경직성과 민주주의를 향해 울부짖으면서도 여전히 가부장적이고 독재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그 모습들을 내켜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구절을 보면서 공감했었다.

그러나 얼마전 한겨레 21의 기사daydream님의 글을 보면서 뜨끔해하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었고, 여전히 나는 대가리만 진보인척 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386을 향해서 가부장적 경직성이 있다고 비판을 하는 내 자신이, 정작 자신의 마초적 습성을 자신의 몸안에서 빼내지 못했다면, 내가 비판했던 그들과 다른게 뭔가.
2005/10/28 00:50 2005/10/28 00:50
2005/10/28 00:50Trackbacks 1Comments 2

Trackback URI _ http://8con.net/takeoff/trackback/27

  1. 갑자기 집단 고해성사를 하게 되는것 같아 기분이 요상하지만 역시 고백할 것은 고백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되어 쓴다. 언제나 노동운동 하는 아저씨들에게 '소수자 운동' 의 중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곤 한다. 이 아저씨들은 양성평등의 문제에 있..

  1. alster

    2006/06/16 03:52 modify/delete reply

    성찰하시는 모습이 더 멋져 보입니다. 저도 반성이 되네요. 좋은 글들 저도 잘 보고 갑니다.

    • 8con

      2006/06/16 11:19 modify/delete

      저는 저런 글을 읽을때마다 쪽팔릴뿐입니다. orz
      제대로 실천하는게 없어서요. 흑.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