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ff

2000.01.04 - 2000.01.08, 영국(1) - 런던에서

1. 입국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히드로 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린 시간이 런던 시간으로 새벽 6시쯤이었다. 입국심사를 하기위해 입국 심사관에게 다가가서 여권과 작성했던 서류를 내밀었다.

심사관,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나에게 돈이 얼마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언제돌아갈건지 물어보더니, 돌아갈 항공권을 보여달랜다. 15살짜리 어린이가 혼자 여행한다고 와서 좀 이상했던건가. 아무튼 가지고 있던 현금과 항공권을 보여주었고, 입국 허가를 받았다.



지난번 글에서도 이야기 했었지만, 항공권 문제때문에 짐을 부치지 않은터라, 나는 짐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공항을 나섰다. 우선 짐을 풀기위해 숙소로 가야했고, 미리 한국에서 알아본 두리하우스로 가기로 했다.

2. 두리하우스로 가는 길

두리하우스, 당시엔 East Acton 역 근처에 있었다. 히드로에서 East Acton 으로 가기 위해선 Heathrow Terminals 1,2,3 -> Acton Town -> Ealing Broadway -> East Acton 이런식으로 갈아타야 했는데, 지하철 노선도를 잘못 보고 Acton Town의 직전인 South Ealing 에 내려버린 것이었다.

나는 아직도 그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새벽 6시 30분, 처음으로 느껴본 런던의 차갑고 축축했던 공기.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 내가 처음으로 대면한 런던의 모습과 느낌. 나쁘지 않았다.

아무튼 나는 다음에 온 열차를 타고 Acton Town으로 이동했고, 이리저리 거쳐 East Acton 에 도착하여, 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두리하우스에 걸어갔다. 아침 7시, 두리하우스에서 나를 맞이해줬던 사람은, 1년뒤에 런던에서 또 만나게 되었던 이지원 형이었다.
2005/10/25 16:16 2005/10/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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